기문둔갑배우기

제9강. 태을구성법(太乙九星法)

신정新井 2022. 7. 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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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계속해서 여섯가지 괘문성장을 붙이는 것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태을구성법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성법이라는 말에서 보듯이 아홉개의 별이란 뜻이죠. 기문국에서 천상의 기운을 나타내는 아홉가지 별이란 뜻입니다. 이들을 이제 배치하는 법을 태을구성법이라고 하는 것이죠. 일주 기준으로 포국하기 때문에 이후에 배우게 될 시간을 기준으로 포국하는 천봉구성법과 구분되게 일가구성법(日家九星法)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중궁에 들어가는 괘문성장입니다.

 

태을(太乙), 섭제(攝提), 헌원(軒轅), 초요(招搖), 천부(天符), 청룡(靑龍), 함지(咸池), 태음(太陰), 천을(天乙) 이렇게 아홉가지를 궁에 배치시키는 것인데요. 태을부터 시작해서 천을까지 순서를 외워두시면 좋고, 못 외우셔도 순서를 보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태을구성의 정위도를 알고 계셔야 하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정위도란 말 그대로 원래의 위치를 뜻합니다. 각각의 별이 원래 들어있는 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감궁부터 시작해서 쭉 순서대로 보시면 제가 외우라고 했던 순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을구성정위도(太乙九星定位圖)

 

그 다음에 알아두셔야 할 것은 일주가 속한 육십갑자의 순을 찾아서 그것이 위치한 궁을 합는 것입니다. 아래의 표를 보면서 차근차근히 따라오시면 되겠습니다.

 

육십갑자

 

양둔의 순 위치(왼쪽표) 그리고 음둔의 순 위치(오른쪽표)

 

우리가 예시를 드는 사주는 계해일주죠. 그렇다면 계해일주가 어느순에 속해있는지를 봐야 하는데 위에 육십갑자 표를 보시면 계해일주는 甲寅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갑인이 어디궁에 들어있는지 봐야 하는데 양둔과 음둔이 다릅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사주는 辰월에 태어난 사주이기 때문에 양둔이었죠. 그럼 왼쪽의 표를 보시면 갑인은 사손궁에 들어있습니다. 그럼 사손궁에서부터 육십갑자를 세어나가서 일주를 만나는 궁이 나오면 그 궁이 태을의 자리가 되는겁니다.

 

1. 甲寅
10. 癸亥
6. 己未 8. 辛酉
9. 壬戌 2. 乙卯 4. 丁巳
5. 戊午 7. 庚申 3. 丙辰

 

위의 표처럼 궁 순서대로 갑지를 쭉 배치시키면 사손궁에서 계해일주를 만나게 됩니다. 그럼 사손궁부터 태을(太乙), 섭제(攝提), 헌원(軒轅), 초요(招搖), 천부(天符), 청룡(靑龍), 함지(咸池), 태음(太陰), 천을(天乙) 을 쭉 붙여나가면 됩니다. 양둔의 사주이니까 순포하시면 되고, 혹시 음둔의 사주라면 역포하면 되겠죠. 순포해보겠습니다.

 

1. 태을(太乙) 6. 청룡(靑龍) 8. 태음(太陰)
9. 천을(天乙) 2. 섭제(攝提) 4. 초요(招搖)
5. 천부(天符) 7. 함지(咸池) 3. 헌원(軒轅)

 

자 그럼 위처럼 구성이 되겠습니다. 아래 실제 기문국을 확인하시면 저대로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엇! 그런데 중궁에 섭제가 들어가 있어야 되는데 천금(天禽)(후에 천봉구성에서 배우게 됨)이 들어가있습니다. 프로그램 오류입니다. 중궁에는 태을구성 외에 다른 괘문성장이 올 수 없습니다. 이처럼 괘문성장을 직접 포국할 수 있는 사람은 이렇게 포국상의 잘못된 부분을 찾아낼 수 있지만, 포국방법을 모르면서 기문을 공부하면 중궁에 천금을 그대로 해석해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포국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포국법을 아는 사람이 해석도 더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을구성의 의미정리
태을(太乙): 길성으로 귀인의 도움을 받는다.
섭제(攝提): 흉성으로 소란과 혼란을 주도한다.
헌원(軒轅): 평성으로 도적과 관재를 주도한다. (현대에서는 이동, 이사수로 해석)
초요(招搖): 평성으로 전투와 불성을 주도한다.
천부(天符): 흉성으로 구설과 질액을 주도한다.
청룡(靑龍): 길성으로 모든 일이 대길하다.
함지(咸池): 흉성으로 관재 구설을 주도한다.
태음(太陰): 길성으로 숨은 귀인의 도움으로 만사가 통한다.
천을(天乙): 길성으로 귀인의 도움으로 만사가 여의롭고 대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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