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배우기

제11강. 천봉구성법(天蓬九星法)

신정新井 2022. 7. 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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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봉구성이란 천봉(天蓬), 천임(天任), 천충(天沖), 천보(天輔), 천영(天英), 천예(天芮), 천주(天柱), 천심(天心), 천금(天禽)을 천봉구성(天蓬九星) 또는 시가구성(時家九星)이라고 합니다. 일가구성(日家九星) 기억하시나요? 태을구성법을 일가구성이라고 했었죠? 태을구성은 일을 기준으로, 천봉구성은 시를 기준으로 포국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름이 그렇게 붙은 것입니다.

 

천봉구성의 길흉
대길 (大吉) - 천보(天輔), 천심(天心), 천금(天禽)
소길 (小吉) - 천임(天任), 천충(天沖)
소흉 (小凶) - 천영(天英), 천주(天柱)
대흉 (大凶) - 천봉(天蓬), 천예(天芮)

 

각 천봉구성의 길흉은 위에 정리해 놓은 것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문둔갑에서 구성(九星)은 홍국의 태을구성과 연국의 천봉구성으로 분류하는데 태을구성은 일주 위주로 포국하며, 구궁 또는 일가팔문과 결합하여 주로 내적인 일을 관장하고, 천봉구성은 시주 위주로 포국하며, 시가팔문과 결합하여 주로 외적인 일을 관장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천봉구성의 정위도

 

천봉구성을 포국하려면 일단 위의 정위도를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시간(時干)의 부두(符頭)가 있었던 궁의 구성(九星)을 시간상으로 옮겨 붙이게 됩니다. 무슨 말인지 어렵죠. 예를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래의 기문국을 보시죠. 

 

시간에 대한 부두를 찾아 부두가 위치한 궁으로 가는 법

 

辛酉시에 태어난 사주이니 辛酉의 부두를 알아야 하는데, 부두표를 찾아봐도 되겠지만, 우리가 연국포열을 공부할 때 연국천반이 어떻게 올라갔었는지 기억나시나요? 시간에 해당하는 연국지반 위에다가 부두를 올렸었죠? 그렇기 때문에 연국지반 辛을 찾아가면 그 위에 있는 癸가 辛酉의 부두인걸 알 수 있는겁니다. 그럼 辛酉의 부두가 癸인걸 알았고, 그 다음은 그 부두를 연국지반에서 찾으러 가야 합니다. 그럼 삼진궁에 들어가 있는걸 알 수 있죠? 삼진궁에 해당하는 별이 뭔지는 정위도를 보셔야 합니다. 정위도를 보시면 삼진궁에 천충(天沖)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럼 그 천충을 어디다가 써야 하냐면 辛이 연국지반에 있는 일감궁에다가 써야 합니다.

 

 

자 그럼 일감궁에 천충(天沖)이 있는지 봅시다. 그런데 글자가 이상합니다. 天沖이 아니라 天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충'자를 찌를 충으로 써 놨습니다. 한자표기가 조금 다를 뿐이지 똑같은 천충입니다. 일감궁에 천충을 집어 넣었으면, 그 다음은 시계방향순으로 순서대로 돌리면 됩니다. 순서는 봉-임-충-보-영-예-주-심 순서로 외우시면 됩니다. (천봉구성 정위도와 같은 순서입니다.) 이 경우에는 천충부터 시작하니까  충-보-영-예-주-심-봉-임 순서로 돌겠죠. 실제로 그렇게 궁에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그대로 들어가 있을겁니다. 천봉구성은 사주가 양둔이든 음둔이든 무조건 시계방향으로 돌립니다.

 

시간의 부두가 따라가는 궁이 중궁으로 오는 경우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만약에 시간의 부두가 따라가는 궁이 중궁으로 떨어지면 중궁은 천금(天禽)이죠. 그럼 천금을 시간이 있는 연국지반이 있는 궁에다가 쓰는데, 원래 외우길 봉-임-충-보-영--주-심 순으로 돌리라고 했는데, 봉-임-충-보-영--주-심 순으로 돌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에는 중궁의 천금을 출이궁의 원칙으로 천예와 자리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부두가 중궁에 도착했을 경우 자리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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