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친배대법(六親配對法)은 말 그대로 육친을 배치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궁의 각 궁에 육친을 배치시키는 겁니다. 어느 궁이 어느 육친을 나타내는지 알아야 해석을 할 수 있겠죠. 사주와 원리는 똑같습니다. 먼저 세궁(世宮)을 정해야 모든 프로세스가 시작됩니다. 세궁이란 사주에서 일간과 비슷한 의미로 자기 자신을 의미합니다. 세궁을 정했으면 그 세궁을 기준으로 나머지 궁의 육친을 정합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서 따라오십시오. 우리가 계속 공부하던 계해일주의 사주의 기문국에서 세궁의 위치는 제가 빨간색으로 표시해 놨듯이 육건궁에 있습니다. 왜 거기가 세궁인지는 아래의 구궁의 12지지 배치그림을 보면 이해가 되시죠? 계해일주이기 때문에 해(亥)가 있는 궁이 육건궁이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나머지 궁에 육친을 붙여나가면 됩니다. 세궁의 世 글자 바로 왼쪽에 홍국지반수 七 보이시나요? 二와 七은 오행상 火입니다. 그럼 그 오행의 속성을 가지고 나머지 궁의 홍국지반수의 오행속성을 확인해서 육친을 붙이면 됩니다. 세궁 바로 왼쪽에 일감궁을 보시죠. 지반수가 二이죠? 그럼 세궁과 똑같은 火이기 때문에 사주팔자에서 보는 육친으로 비겁(比劫)이죠. 기문둔갑에서는 형(兄)으로 표기합니다. 자 그다음 일감궁 왼쪽에 팔간궁 보시면 홍국지반수가 九입니다. 九는 金이죠. 그럼 세궁인 火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재(財)입니다. 보시면 財가 붙어있죠? 이런식으로 붙이는겁니다. 육친의 이름과 수리 오행와 음양배속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사주와 기문둔갑의 육친이름
비견겁재 = 형(兄)
식신상관 = 손(孫)
정재편재 = 재(財)
정관 = 관(官)
편관 = 귀(鬼)
정인편인 = 부(父)
사주는 육친을 붙일 때 정(正), 편(偏)을 구분하죠. 그러나 기문둔갑에서는 관(官)만 정편을 구분하고 나머지는 구분하지 않습니다. 세궁을 극하면서 음양이 같으면 鬼를 붙이고, 음양이 다르면 官을 붙이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만약 이것이 간단하지 않다고 느끼시면 사주팔자에서 육친을 붙이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는 말이니까 조금 더 공부하셔서 익숙해지시면 수월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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