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주배우기

제5강. 육친(六親)

신정新井 2022. 6. 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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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강. 육친(六親)]

 

 

사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어디서 돈을 주고 사주를 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위에 그림을 보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글자들이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론과 합(合)과 충(沖)의 내용들을 도대체 우리의 현실생활에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지가 아마 가장 궁금하셨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궁금증을 조금씩 풀어줄 수 있는 내용이 바로 지금부터 우리가 공부 할 내용입니다. 일단 위의 그림은 한자는 써놓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는 한자와 친하지 않으신 분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자는 글에서 병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그림을 보시면 비겁(比劫)이 보이실텐데, 비겁이 일단 '나'라고 생각을 해 봅시다. 그러면 오행의 생극제화에서 배웠듯이 내가 생하는 것이 식상(食傷)이 되고, 내가 극하는 것이 재성(財星), 나를 극하는 것이 관성(官星), 하는 생해주는 것이 인성(印星)이 됩니다. 각 큰 동그라미에 두개의 작은 동그라미가 붙어있죠? 작은 동그라미의 성분을 큰 동그라미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를테면 비견(比肩)과 겁재(劫財)를 합쳐서 비겁(比劫)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을 합쳐서 식상(食傷)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편재(偏財)와 정재(正財)를 합쳐서 재성(財星)이라고 하고, 편관(偏官)과 정관(正官)을 합쳐서 관성(官星)이라고 하고, 편인(偏印)과 정인(正印)을 합쳐서 인성(印星)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름이 어떻게 붙은건지에 대한 이해가 되셨죠? 육친(六親)의 의미는 부모, 형제, 친구 등과 같이 가까운 여섯 친족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육친은 지금껏 우리가 배운 음양오행을 인간사에 대입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총 열 가지이기 떄문에 십성(十星)이라고도 하고 십신(十神)이라고도 하면 육신(六神)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마 그 중에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은 십신(十神)과 육친(六親)일 것입니다. 어디서 십신이라고 하면 육친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육친은 우리가 실제로 이 땅에서 생활하면서 맞딱뜨리게 되는 인간관계를 전부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육친을 공부하면 사주를 통해서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이나 사회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바로 이런 것을 보기 위해 사주를 공부하고자 하시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큰 동그라미 옆에 작은 동그라미가 두개씩 붙어있는데 뭐가 다른건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비견(比肩) - 나(일간)와 같은오행, 같은음양

겁재(劫財) - 나와 같은오행, 다른음양

 

식신(食神) - 내가 생하는 오행, 같은음양

상관(傷官) - 내가 생하는 오행, 다른음양

 

편재(偏財) - 내가 극하는 오행, 같은음양

정재(正財) - 내가 극하는 오행, 다른음양

 

편관(偏官) - 나를 극하는 오행, 같은음양

정관(正官) - 나를 극하는 오행, 다른음양

 

편인(偏印) - 나를 생하는 오행, 같은음양

정인(正印) - 나를 생하는 오행, 다른음양

 

 

이해가 되셨나요? 아직 이해가 조금 안되셨다면 예를 보면서 천천히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일간이 '나'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것은 일간을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위에 그림을 보시면 일간은 경금입니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네모쳐져 있는 부분이 바로 육친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일간의 왼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병화입니다. 병화는 일간을 극하는 오행이므로 관성입니다. 그렇다면 편관 아니면 정관이란 말이 되는 것입니다. 경금은 양의 성분이고 병화도 양의 성분입니다. 그렇다면 편관이 되는 겁니다. 병화 위에 편관이라고 적혀 있는 것 보이시죠? 다음 일간의 오른쪽에 있는 계수를 보겠습니다. 수는 금에게 생을 받는 오행이므로 식상이 됩니다. 식신 아니면 상관이 되겠죠. 계수는 음의 성분이고 경금은 양의 성분이므로 서로 음양이 다릅니다. 그렇다면 상관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예를 들겠습니다. 시지인 자수를 보겠습니다. 자수는 계수와 마찬가지로 수이기 때문에 식신 아니면 상관인데, 양의 성분이므로 경금과 음양이 같으니까 식신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지지의 해수, 자수, 사화, 오화는 체와 용이 다르다고 했던 것 기억나시나요? 자수는 양의 형상을 가졌지만 음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식신이 아니라 상관입니다. 실제로 글자도 상관이라고 적혀있는 것 보이시죠? 자 이제 나머지 성분들은 충분히 스스로 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 치우칠 편(偏)자가 붙는 것은 음양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한가지 오행으로만 치우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반면에 음양이 다르면 바를 정(正)자를 쓰는 이유도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편재, 편관, 편인은 나쁜 것이고 정재, 정관, 정인은 좋은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된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세력 사이트의 다수는 육친에 대한 부분을 한글로 출력을 해주기도 합니다. 한자가 불편하시면 한글로 출력해서 보시면 저 빨간색 부분이 한글로 출력이 됩니다. 자 이렇게하면 이제 만세력 사이트에서 명식을 뽑게 되면 위아래로 붙어 있는 외계어 같던 한자들을 대부분 이해하신겁니다.

 

자, 이제 열가지의 성분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언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또한 글로 푸는 것보다 정리를 해 드리는 것이 초보분들이 보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견과 겁재, 식신과 상관, 편재와 정재, 편관과 정관, 편인과 정인. 이렇게 열가지이긴 하지만 일단은 묶어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비견과 겁재는 같은 것으로 본다는 말입니다. 식신과 상관도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이고요. 물론 엄밀히 다른 성분이고 해석도 달리해야 합니다만, 처음 명리학에 접근하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너무 복잡해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제 위의 표를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다시한번 상기하셔야 할 것은 제가 만들어드리는 표나 개념들은 초보자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절대적이라고 믿으시면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테면 "내 사주에는 인성이 많으니 난 공부를 잘하겠군!" 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하지만 명리학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 그런식으로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남에게 그런식으로 사주를 봐주면 안된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스스로 자신의 사주나 남의 사주를 보면서 즐기는 것은 얼마든지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위의 내용을 토대로 사주를 해석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명리학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다남(印多男)을 만났더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줘야 되더라" 라던지 "무식상(無食傷)인 사람은 재미가 없다." 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접해봤을겁니다. 인다남은 말 그대로 인성이 사주에 많은 남자이고 무식상은 사주에 식상의 성분이 없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저런말을 하면서 사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친구의 사주를 보고 "아 얘는 관성이 많은 사주네" 라던지 "아 이 친구는 비겁이 없는 사주네"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또한 사주에서 편관이 딱 하나밖에 없는데 그 하나밖에 없는 편관이 주변으로부터 극을 심하게 당하고 있으면 "아 이사람의 아버지에게는 조금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다" 라고 유추해 볼 수도 있을겁니다. 보통 오행의 성분들은 너무 적어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너무 많아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관성이 많다고 고위관직에 오를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성이 너무 많으면 관직에 오르기가 더 힘을수가 있다는겁니다. 재성이 사주 8글자중에 6글자가 있다고 "와 이사람 부자겠다" 라고 생각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봐야할까요? 그것은 지금 자세히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해당 오행이 청(靑)해야 좋습니다. 일단은 자신이 잘 아는 친구의 사주를 보고 그 사주의 특징과 육친의 성격을 비교해보고 스스로 판단해가면서 사주에 재미를 붙이시는 것이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그 판단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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