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들어 순 한글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죠. 흔히 우리가 알 만한 사람들 중에는 축구선수 차두리도 있고, 지휘자 금난새도 있고, 제 친구 중에는 꽃잎이란 이름도 있습니다. 한글 이름은 무엇보다 한글의 아름다움이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민족의 정서를 담고 있다는 점 등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성씨와 잘 어울어져서 아름다운 이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성이 이씨인데 이름을 슬로 지어서 이슬이라는 예쁜 이름이 나올 수 있겠죠. 물론 이전시간에 이슬 로(露)라는 한자는 잠깐 존재하다 사라지는 의미이기 때문에 작명을 할 때 쓰지 않는 편이 좋다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나실 수 있겠네요. 그런 점이 마음에 걸리면 다른 이름을 지어야겠고, 나는 그런 점은 별로 이름을 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