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사주 23

제8강. 용신(用神)

[제8강. 용신(用神)] 용신(用神)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아마 사주에 조금 관심이 있었던 분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용신이라는 것이 고전 명리학에서 정말 중요한 개념으로 쓰이고 어떻게 보면 사주명리학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신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도 많이 존재합니다만, 지금 사주는 처음 접하는 단계에서는 일단 용신이란 무엇인지 공부를 해 보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추후에 학습자의 실력이 많이 올라온 뒤에 스스로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용신에서 용자는 쓸 용(用)자로, 쉽게 말해서 써먹을 수 있는 글자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원국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중화에 가까운 원국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백 퍼센트 완벽하게 음양오행이 조화를 이룬 명식은 존재할 수 없습..

사주배우기 2022.06.15

제7강. 조후(調候)

[제7강. 조후(調候)] 조후(調候)라는 말을 들어본 분들도 계실테고, 들어보지 못한 분들도 계실겁니다. 저도 처음에 명리학을 공부할 때 도대체 조후라는 것이 뭔 뜻이지 한참을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 사주는 조후가 좋다"라는 식으로 표현하곤 하는데요, 명리학은 용어가 전부 한자로 되어있어서 젊은세대에게는 참 헷갈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자어의 뜻은 고를 조(調)에 기후 후(候)를 써서 한마디로 기후가 고르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서 너무 더워도 좋지가 않고, 너무 추워도 좋지가 않다는 뜻입니다. 너무 간단한 논리죠? 고로 음양이 조화를 잘 이루어야지 한쪽으로 치우치면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생명체들도 음양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잘 살 수 있듯이 말입니다. 너무 뜨겁기만 하다거나 너무 춥기만 하면..

사주배우기 2022.06.14

제4강. 합(合)과 충(沖)

[제4강. 합(合)과 충(沖)] 이제 사주팔자가 대략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보았으니 더욱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합(合)과 충(沖)입니다. 합은 말 그대로 서로 합한다는 것입니다. 합체한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충도 말 그대로 서로 충돌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배운 22개의 글자들끼리 서로 합을 하는 글자들이 있고 서로 충을 하는 글자들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원리로 합을 하고 충을 하는지는 너무 철학적이고 심오한 내용이기 때문에 일단은 달달 외워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에 구구단을 달달 외우듯이 외우는 것입니다. 저 또한 무작정 외우는 것을 싫어하고 원리를 알고자 하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원리원칙 따지지 마시고 ..

사주배우기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