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배우기

제1강. 성명학(姓名學)의 개념

신정新井 2022. 6. 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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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학(姓名學)은 말 그대로 사람의 이름에 대한 학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좋은 이름을 사용하면 그 이름이 그 사람의 인생에 작용해서 좋은 기운을 넣어주고, 안 좋은 이름을 사용하면 나쁜 작용을 일으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이 사람의 운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주팔자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믿음의 문제로 남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다양한 목적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실 것인데, 아마 자식의 이름을 스스로 지어보고자 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유입되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개명(改名)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기타 여러가지 목적과 관심을 통해서 이 글을 읽고 계실텐데, 그 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분명히 이름이 인생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름을 굳이 성명학적으로 음양오행을 따지고, 그 사람의 사주와 맞는 분석을 하는 차원으로 가기 전에, 예쁜 이름을 가진 사람과 남들이 다 비웃을 법한 이름을 가진 사람의 심리적인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이 점에는 아마 이견이 없을 겁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는 이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어린시절 성격의 변화를 겪은 사례를 봅니다. 때문에 이름이 심리적으로 사람의 인생의 미치는 영향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의식적인 영향력 외에 무의식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미국 미시건주 웨인 주립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성적으로 대표되는 글자인 A, B, C, D로 시작하는 이름의 집단을 표본추출해서 학교성적을 살펴 본 결과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A로 시작하는 이름의 집단이 D로 시작하는 이름의 집단보다 평균적으로 성적이 좋았던 것이죠. 또한 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에 있어서도 비슷하게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에서의 연구에서는 사람의 이름에 따라서 그 사람의 수명, 건강, 진로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를 하였습니다. 이처럼 무의식적으로도 사람은 이름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면서 산다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을 들어본 적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그 책에서 보면 사람의 말이나 음악 등을 물에 들여줬을 때 물의 결정이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를테면 물에다 대고 사랑스러운 말을 계속 들려주었을 때 물의 결정은 대칭적인 아름다운 육각 결정을 나타내게 되는 반면에 욕을 한다거나 부정적인 말을 계속 듣게 된 물은 일그러진 결정을 얻게 됩니다. 이를 보면 사람의 말의 파동 속에 어떤 에너지가 담겨 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말하지 않고 글자로 프린팅을 해서 물에게 보여줘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하니 분명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이 세상에는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좋은 이름의 조건을 몇가지 생각해보면, 첫째, 부르고 듣기 좋은 이름이어야 한다. 둘째, 발음하기 편한 이름이어야 한다. 셋째, 이름에서 좋은 것이 연상되어야 한다. (나고생이라는 이름은 누가 보아도 좋다고 보기 힘들겠죠)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이제 더해서 동양학에서의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을 고려하여 그 사람에게 좋은 기운을 넣어줄 수 있는 이름을 짓게 되면 그 사람의 인생에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운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이름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필자도 동양학을 공부한 사람이지만, 이름이 사람의 운을 크게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안좋은 이름을 가지고 사는 것보다는 좋은 이름을 가지고 사는 것이 실질적인 운의 면에서 보나, 심리적인 면에서 보다 나을 것입니다.

 

자, 그러면 다음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름을 지을 때 어떻게 음양오행적인 것을 고려하여 작명을 하는지 하나하나 배워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입니다. 사주적으로 팔자에 필요한 오행을 채워넣는 것이 기본 개념이기 때문에 사주를 대충이나마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만, 사주에 대한 공부가 되어있지 않더라도 오행의 색깔정도는 누구나 셀 수 있으니 초보자 분들도 충분히 따라하실 수 있게끔 강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강의를 마칠 때 쯤이 되면 본인의 아들이나 딸의 이름정도는 본인 스스로 지어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리라 기대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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